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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자치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10대 정책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식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자치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10대 정책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식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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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쪽에서 줄곧 제기하는 '무료변론 의혹'을 두고 "네거티브가 아니라 흑색선전"이라고 되받아쳤다.

이 후보는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왜 사실과 다른 얘기를 계속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자신의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때 송두환 현 국가인권위원장이 무료변론한 것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일 수 있고, 전체 변호인단 규모와 재산 변동 내역을 볼 때 누군가 소송비용을 대납한 것 아니냐는 이낙연 후보 쪽을 겨냥한 얘기였다.

이 후보는 "나중에 계좌추적해보면 다 알 일인데,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네거티브가 아니라 흑색선전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낙연캠프 요구대로 변호사 비용을 공개할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는 잠시 생각하더니 '없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지난 달 31일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해온 이낙연캠프 정무실장, 윤영찬 의원을 향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4일부터 시작되는 순회경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진인사대천명인데 제가 결과에 연연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성심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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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이낙연, #무료변론 의혹, #민주당,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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