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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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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발생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상승했고, 경남은 사흘 연속 매일 70명 이상이다. 6일부터 시작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시점에서 다시 한번 긴장해야 하는 순간이다. 지금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 보건국장이 9일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권 국장은 "이 고비를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80대 환자가 8일 유명을 달리해, 전체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어났고, 집단감염 관련과 기존 확진자 접촉 등에 의한 신규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26명(경남 10484~10509번)이 발생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18명, ▲거제 기업·종교시설 관련 3명, ▲조사중 2명, ▲함안 소재 제조회사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해외입국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0명, 거제 4명, 김해·함안 각 3명, 창녕 2명, 양산·의령·고성·남해 각 1명이다.

8일 하루 전체 77명이고, 9일(오후 1시 30분까지) 20명이며, 9월 누적 520명(지역 508, 해외 12)으로 늘어났다.

창원 확진자 상당수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다. 창원 1명은 '함안 소재 제조회사'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거제 소재 기업·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로 모두 종교시설 방문자이며,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지역 확진자들은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의령 1명은 대구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남해 1명은 해외입국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732명, 퇴원 9741명, 사망 3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506명이다.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진단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거제 소재 기업·종교시설' 관련해 기업과 교회, 학교 등 438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가운데 양성 22명, 음성 4347명이고 14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양산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해 학교와 유치원, 학원 등 총 167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47명을 제외한 1629명은 검사결과 음성이다.

추석 전까지 1차 예방접종률 70% 달성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9일 0시 기준으로 경남지역 1차 접종인원은 207만명이고, 접종률은 62.3%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는 18일까지 26만명이 접종을 예약해, 추석 전까지 목표 접종률 70%인 도민 232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양근 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한 이후에 가족, 고향방문을 해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내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가장 우선적인 방안으로 예약된 날짜에 접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는 주말 동안 위탁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창원·통영·김해·거제·양산·함안군에서 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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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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