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일 사이 추석 연휴 동안 경남지역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7.2명으로 연휴 전과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많은 이동과 접촉으로 수도권의 감염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 확진자 발생 추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양근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2일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면서 당부한 말이다. 권양근 국장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귀가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면서 건강상태 관찰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권 국장은 "조금이라도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시면, 일터와 일상생활 복귀 전에 가까운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유행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전파감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최대한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역임을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에서는 16일 35명, 17일 43명, 18일 22명, 19일 32명, 20일 26명, 21일 29명에 이어, 22일(오후 5시까지) 26명이고, 9월 누적 948명(지역 924, 해외 24)이다.
경남에서는 21일 오후 5시부터 22일 오후 5시 사이 신규 확진자 26명(경남 10912~10937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진주 6명, 창원 9명, 김해·양산·밀양 각 3명, 산청·합천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타지역 확진자 접촉 8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수도권 관련 2명, ▲조사중 9명,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이다.
밀양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대구지역 한 확진자 접촉이고, 1명은 서울 확진자 접촉이다.
경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접촉이 많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있다. 경남에서는 9월 12~18일 사이 한 주 동안 확진자는 그 전주에 비해 214명이 감소한 206명을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9.4명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지역별 확진자 발생수를 보면, 창원이 90명(43.7%), 양산 55명(26.7%), 김해 24명(11.7%), 거제 13명(6.3%), 함안 9명(4.4%), 진주 8명(3.9%)순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348명, 퇴원 1만 553명, 사망 3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9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