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충돌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0시 41분경 오륙도 남동방 4.6km 해상에서 5.61톤 어선과 2.9톤 레저보트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 출동함정 등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당시 어선에는 4명, 레저보트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로 인해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이 종아리 찰과상, 2명은 허리와 목 통증을 호소하는 부상을 입었다.
레저보트는 침몰했다. 어선과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해경에 의해 구조되었다.
부산해경은 "출항 중인 어선이 사고 현장에서 레저활동 중인 레어보트를 확인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이라며 "어선 선장이 해경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 승선원은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 중이다"며 "두 선박 모두 음주운항은 하지 않았고, 정확한 사고경위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