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11일) 4천만명을 돌파했고, 오늘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성인의 70% 가까이가 백신접종을 마치게 되면서, 일상회복으로 가는 디딤돌이 하나 둘씩 놓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 10여일 간은,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 인프라 또한 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한 뒤 "질병청은 각 지자체와 함께,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등 현장의 접종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한 대응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 비중이 높아진 것에 대한 대책도 지시했다.
특히 김 총리는 "국내체류 외국인들의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면서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에 있어서만큼은 내‧외국인간 차별이 없다는 점과, 미등록 외국인이 예방접종을 마치면 범칙금 면제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각계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방역의료 등 각 분야별로 머리를 맞대고 일상회복 방안을 논의한다"면서 "지원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내,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