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첫눈 소식이 들려온 주말, 막바지 단풍여행객들이 구례의 주요 관광지를 찾아 오셨습니다. 특히 입장료 폐지 이후 비대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구례 천은사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관광객들이 찾아오셨습니다.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이기도 한 천은사 경내 보제루에서는 13일 '가을음악회-쉬어 걷다'가 열렸습니다.
음악회가 열린 천은사 보제루는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으나, 신임 주지인 대진 스님의 부임 이후 열려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자 멋진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2년 전 사찰 입장료를 폐지하고 산문을 개방한 천은사는 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분들이 천년고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위로와 치유, 행복을 담아 가기를 바라며 진행된 이번에 가을 음악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