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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4일 부산에서 공개 거리 인사에 나섰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며 부산 도심의 번화가를 찾은 것이다. 현장에는 지지 인파 수백여 명이 집결했다. 2030 청년을 만나러 나왔지만, 윤 후보 등은 이들에 둘러싸인 모양새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4일 부산에서 공개 거리 인사에 나섰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며 부산 도심의 번화가를 찾은 것이다. 현장에는 지지 인파 수백여 명이 집결했다. 2030 청년을 만나러 나왔지만, 윤 후보 등은 이들에 둘러싸인 모양새였다. ⓒ 김보성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SNS에서 화제가 된 '비니좌' 노재승 씨와 피부과 의사로 잘 알려진 함익병 씨,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을 내정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 노재승 씨는 비니를 쓴 채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SNS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을 운영하는 피부과 의사인 함씨는 그동안 방송 출연 등으로 건강상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등 얼굴이 잘 알려져 있다.

호남 중진인 박주선 전 부의장은 경선 과정서부터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이밖에 직능총괄본부장엔 3선의 김상훈 의원과 재선의 임이자 의원이 공동 내정됐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실무를 주로 도맡을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이 내정됐다. 총괄상황본부는 선대위 내 조직간 유기적인 조율·연대를 총괄하게 된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6본부 중 하나인 정책본부와는 별도로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도 신설됐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정책본부는 큰틀에서 공약 등 정책을 담당하고, 후보 비서실내 정책실은 후보 메시지나 인터뷰 등에서 정책 관련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장으론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실 내 정책위원으론 이상민 변호사,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이 이름을 올렸다. 강석훈·김현숙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도 선대위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내일(6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인선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선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자 중 함씨에 대해선 "비정치인으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분이다. 방송에서 여러 가지 건전한 가치관으로 서민들의 이야기를 대변한 분이라는 취지에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금태섭 전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언론을 통해서 보긴 했지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고,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의 선대위 합류 여부와 관련해선 "어떻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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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공동선대위원장#노재승#함익병#박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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