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해온 인사 15명의 생각과 활동, 기록을 담은 책이 <인향만리(人香萬里)>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이에 '인향만리' 작업을 해온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남의 시민사회 1세대 공익활동가들의 삶을 조명한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활동 사진 한 장 남기고 기록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금기의 시대, '부정의'가 난무했던 엄혹한 시대에 그들의 삶을 던져 지금을 만들어 내신 열다섯 선배들의 기록"이라고 했다.
센터는 "현재의 오늘은 인향만리에 담은 15인과 인향만리로 다 담아내지 못한 선배 활동가들의 피와 땀에 빚져 얻어낸 날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인향만리 발간을 통해 경상남도에서 나아가 대한민국에 이 분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공익활동에 대한 인식 증진과 역사를 기록하고자 하였다"고 했다.
<인향만리>에 실린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고문(전 민주주의민족통일경남연합 상임대표),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모임 대표(전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봉재 전 가톨릭농촌여성회 회장, 정동화 창원청년비전센터 센터장(전 경남고용복지센터 이사장,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전 녹색경남21 추진위원회 상임회장), 전점석 경남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전 창원YMCA 사무총장), 양운진 전 들꽃온누리학교 교장(전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고승하 전 민족음악인협회 초대회장(전 마창민예총 초대회장), 강기갑 흙사랑 대표(전 사천시농민회 회장), 김용택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허성학 전 천주교마산교구 신부, 허연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전 마창노련 의장), 강인순 경남대 명예교수(전 마창여성노동자회 이사장), 배종혁 낙동강네트워크 경남대표(전 우포생태학습원 대표),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출판기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700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