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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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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30일 오후 5시 7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치 컨설턴트도 아니고, 그저 국민 바라보고 열심히 하는 것뿐이죠."

지난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TK 민심이 어떤가. 보수층과 노년층 지지율 낙폭이 큰데'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29일)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도산서원, 신안선열공원 등을 돌아본 윤 후보 스스로도 이 지역 민심이 어떤지 모르겠다는 대답을 내놨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이란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직접 느낀 민심이 어떠냐는 질문에 자신이 정치 컨설턴트도 아닌데 그런 걸 알겠느냐는, 회피성 답변이다. 

민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회피했다. 윤 후보는 30일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이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의 행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 답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만 했다. 

이어 자신과 가까운 신평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 의혹'의 진위에 관계 없이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질문에도 윤 후보는 "이 정도만 하자"며 대답하지 않았다. 지역 민심이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선 다소 무성의한 태도로, 즉답을 피한 것이다. 

로봇세 논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세금을 도입한다? 로봇을 쓰는 기업에 대해, 사람을 덜 쓰니 세금을 (걷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일자리 관련 정책으론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규제는 풀고, 공정 거래 질서를 만들고,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세제 지원, 금융 지원, 기술 R&D(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대로보틱스 협력 업체 대표님들도 말씀하는데, 판로 지원(이 중요하다.) 수출이 원활하게 돼 매출이 늘어야 기술 개발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인재들을 교육 현장에서 육성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일자리라는 것은, 상인을 만나 이야기 들어보니 정말 맞다. 일거리를 만들면 일자리가 나온다"고 밝혔다. 

태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이준석, #로봇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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