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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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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북한의 핵개발 또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제재 방법은 선제타격 밖에 없다는 매우 충격적 발언을 했다"라며 "대단히 심각한 인식 수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제 타격이라는 것은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종전 선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망발을 해서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엔) 선제 공격을 해서 전쟁술에 의한 평화를 거론하고 있다"라며 "정말 호전적인 지도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후보가)이렇게 대놓고 군사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며 "대단히 심각한 인식 수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는 국민에 불안을 끼치지 말고, 애국심이 있다면 우리 국민들, 7천만 민족을 전쟁으로 끌고 가는 발언은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선제 타격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북한에서)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핵을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라며 "요격이 사실상 불가하다. 그러면 조짐을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는 선제 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