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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는 20일 '강원권 국립묘지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보훈처는 올해 10월에 국립묘지 조성부지를 최종 선정하고, 국립묘지 공사를 2026년에 착공, 2028년 하반기에 2만기 규모의 강원권 국립묘지를 개원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를 위해 20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그동안 강원도에 거주하는 6·25 및 월남 참전용사 등은 국립묘지가 원거리에 위치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강원지역 국립묘지 조성을 요청해왔다.

현재, 강원권에 거주 중인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는 1만 8천명(전체의 4.6%)이나, 지금까지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서는 강원도와 인접한 곳인 국립이천호국원 등 타 지역 국립묘지를 이용하거나, 개인묘지 안장으로 장지를 선택해야만 했다.

보훈처는 "지난 10년간 강원도 내 안장대상 사망자 중 타 지역 국립묘지에 안장된 비율은 57%로 원거리 안장에 대한 불편함 해소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보훈처는 강원권 국가유공자의 근거리 안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권 국립묘지 입지선정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2만기 규모로 봉안시설과 현충탑, 현충관, 관리동 등 부대시설을 갖춘 국립묘지를 조성할 계획을 수립했다.
 
 국립묘지 안장능력 확충 계획
국립묘지 안장능력 확충 계획 ⓒ 국가보훈처
 
보훈처는 "지난해 11월 강원권 국립묘지 유치제안서를 횡성군, 영월군, 양구군 등 국립묘지 유치를 희망하는 3개군으로부터 접수받아, 향후 국립묘지가 조성될 부지를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선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7월까지 입지선정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부지 적격성 평가를 통해 강원도 내 최적의 국립묘지 조성부지를 10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계 및 인허가 용역은 2024년에 착수하여 2025년까지 완료하고, 국립묘지 공사를 2026년에 착공하여 2028년 하반기에 2만기 규모로 강원권 국립묘지가 최종 개원될 예정이다.
 

#강원권 국립묘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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