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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난 1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난 1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단군 이래 사상 최악의 이해충돌'이라는 의혹을 받았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두고 '정치공작'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의원직 제명이 의결된다면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박덕흠 의원은 <옥천신문>과의 인터뷰(1월 21일 보도)를 통해 그동안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의혹과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일각에 제기되는 충북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지역출신 : 박 의원의 지역구) 도지사를 배출했을 때 지역 발전만 챙긴다고 또 반발이 나올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은 도지사 생각이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 "후반기에는 지금처럼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농해수위원장에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에게 제기됐던 친인척회사 특혜수주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에서 탈출하려고 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수사종결을) 빨리 안해주는 것은 또 다른 인권 침해"라며 "수사를 빨리 진행해 달라는 요청서를 지난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 처리 방침에 대해 그는 "제명이 의결된다면 역사에 남을 정치적 희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하면서 군민께 부끄러운 일 한번 한적도 없다"며 "일 잘하고 부지런한 국회의원으로 각인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덕흠 의원은 2015년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가족 명의의 건설업체 5곳을 이용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 특혜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지 박 의원은 2020년 9월 "무소속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15개월만인 지난 해 12월 28일 국민의 힘 입당원서를 제출했고 이틀 뒤 당원 자격심사위원회가 복당이 확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박덕흠#충북도지사#국민의힘#특혜수주#이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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