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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후보는 RE100도 모르는데 나라 맡겨서 되겠느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은 2월 22일 합천 삼가장날에서 가진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합천군과 남부발전이 쌍백·삼가면 지역에 조성하려는 ‘태양광·LNG발전단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연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를 강조한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RE100, RE100산업단지 들어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번 텔레비전 토론에서 보니 윤석열 후보는 RE100이 무엇인지, RE100산단이 뭔지 모르던데, 이렇게 준비가 안된 사람한테 나라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했다.(촬영-편집 김진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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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RE100산업단지 들어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번 텔레비전 토론에서 보니 윤석열 후보는 RE100이 무엇인지, RE100산단이 뭔지 모르던데, 이렇게 준비가 안된 사람한테 나라를 맡겨서 되겠느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이 지난 22일 합천 삼가장날에 맞춰 열었던 대통령선거 지원유세에서 강조한 말이다.

김 의원은 합천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삼가·쌍백면에 조성하려는 '태양광·LNG발전단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곳 주민들은 발전단지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6일 이곳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이렇게 경지정리가 된 곳에 발전단지는 적절하지 않다. 발전단지 할 거라고 좋은 농토를 망가뜨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제가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삼가·쌍백면 지역 주민들도 참석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김정호 의원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펼침막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합천군과 남부발전이 발전단지를 조성하려고 한 곳은 과거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무산되었다.

김 의원은 유세에서 "발전단지 건설 반대 투쟁한다고 고생이 많다"며 "합천군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사업 자체가 무산되었다. 산단 조성을 해도 들어올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에는 합천군과 남부발전이 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친환경농사를 망가뜨리고 지역주민들만 정든 고향 땅을 떠나야 하는데, 주민들이 반대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발전단지에 찬성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군수 입장도 이해한다. 합천 발전을 위해 지푸라기도 잡아야 하고, 그래서 발전단지를 유치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남부발전이 하동화력발전소를 폐기하고 여기에 발전단지를 짓겠다고 하는데, 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려 하고 전력 수요도 없는 이곳에 어찌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냐"고 했다.

'RE100'과 관련해 거론한 김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미 합천댐에는 수상태양광발전을 하고 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RE100산단'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정지역인 합천에 'RE100산단'을 유치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전국에서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호 의원은 "발전단지를 포기하는 대신에 대안이 있어야 한다.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합천에 있는 가야산, 해인사,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등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합천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 합천 경제 발전시킬 유능한 경제 대통령 누구냐. 이재명 후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을 말한다.

#김정호 의원#RE100#합천군#남부발전#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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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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