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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23일 하루 동안 확진자 9215명이 생겨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택치료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동거 가족이 지낼 수 있는 '안심 숙소'를 마련하고 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감염 9206명과 해외유입 9명이고, 국적으로는 내국인 9049명과 외국인 166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3471명, 진주 929명, 통영 367명, 사천 186명, 김해 1817명, 밀양 138명, 거제 504명, 양산 1060명, 의령 24명, 함안 126명, 창녕 125명, 고성 74명, 남해 37명, 하동 36명, 산청 22명, 함양 78명, 거창 147명, 합천 74명이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0만 5401명이다. 이들 가운데 입원치료는 799명, 재택치료 4만 1009명, 퇴원 6만 3463명, 사망 130명이다.

경남에서는 18일 4418명, 19일 4290명, 20일 4277명, 21일 4839명, 22일 8023명이 발생했고, 2월 전체 확진자는 7만 6292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5명이고, 치료중인 환자대비 0.04%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9일 기저질환이 있던 70대 1명과 19일 기저질환이 있던 50대 1명, 21일과 22일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누적 사망률은 0.12%다.

병상 가동 현황을 보면 24일 0시 기준으로 보유 1873병상에 사용 720병상, 잔여 1153병상이고 가동률은 38.4%다.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같은 기준으로 1차접종 286만 6987명(86.8%), 2차 283만 2621명(85.8%), 3차 196만 5283명(59.5%)이다.

재택치료자 늘어 ... 창원시-거제시 '동거가족 안심숙소 운영'

재택치료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동거 가족의 감염을 막기 위해 '안심 숙소'를 운영하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창원시는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의 주거 분리를 통한 2차 감염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자 지난 9일부터 창원축구센터 숙소동을 안심숙소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많은 분들의 이용으로 객실이 조기 소진될 것에 대비하여 지난 16일부터 안심숙소를 추가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고 했다.

추가 지정 숙소는 창원지역 민간숙박시설로서, 2인 기준 1일 2만원으로 이용하실 수 있고, 3인부터는 1인당 1만원 추가 부담이다.

허 시장은 "연일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지금과 같은 기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는 3월경에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방역정책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거제시는 23일부터 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거제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호텔을 안심숙소로 지정, 총 2인실 12실 확보하여 운영하고, 이용대상은 거제시민 중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동거가족이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동반 숙박만 가능하며 이용기간은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까지 가능하다. 숙박요금은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1박당 1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변광용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안심숙소 운영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시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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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재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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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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