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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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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그래도 윤석열은 아니잖아', 이런 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선대위 총괄상황실장도 36.93%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위해 국민들이 사전투표장에 나온 것"이라며 "국민들이 '윤석열은 아니지, 아무리 봐도 윤석열은 아니야'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격에 매진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선거 내내 윤 후보의 세 가지 비리 의혹을 말씀 드렸다"라며 "선거 막바지에 이른 지금 이 의혹들이 거의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첫 번째 병역기피 의혹은 법무부가 제출한 검사 임용 시 시력검사 결과로 윤 후보의 고의적인 병역기피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라며 "두 번째 봐주기 수사 의혹은 김만배씨의 육성으로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짚었다. 그는 "세 번째 김건희씨 주가조작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라며 "이 세 가지 사실 중 하나만 있어도 실격이겠지만 윤 후보는 아직도 공정과 상식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기만과 위선 가득한 윤 후보에게 결코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라며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거짓과 위선을 응징해달라"고 했다.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윤 후보의 안하무인, 비매너, 특권의식을 문제제기 한다"라며 "윤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여성 당직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화가 아주 많이 난 표정으로 얘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가 '마이크를 켜놨어? 마이크 켜놨냐고. 그러니까 내 얘기가 안 들리지.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마이크를 켜놓고 이러면 안 되지'라고 표현하는데 반말과 삿대질, 고압적인 자세를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또 유세하고 내려와 윤 후보 팔을 잡은 선거운동원에게 감히 어디 내 팔을 잡냐는 식으로 화를 내면서 삿대질하는 장면이 나왔다"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궁화호 열차의 앞 좌석에 구둣발을 올리는 모습에서 우리는 비매너, 무례함, 그리고 고압적인 특권의식을 볼 수 있었다"면서 "잘 안 되는 모양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그런 자세는 안 된다"고 했다.

#우상호#서영교#민주당#대선#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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