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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 우 총괄선대본부장, 서영교 총괄상황실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 우 총괄선대본부장, 서영교 총괄상황실장.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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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이재명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아주 뚜렷하다"라며 "1.5%P 차로 승리할 것 같다는 제 예측이 현실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첫 수행비서가 대법원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선 "제가 수행비서 직책을 폄하해서는 아니지만, 그런 고급 정보를 수행비서가 알기 어렵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라며 "아주 초박빙 상태지만 흐름 자체는 윤석열 후보의 정체,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분명하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특히 서울 지역 변화가 매우 뚜렷하다"라며 "서울에서 이겨야 (전체에서) 승리한다고 계속 말했는데, 서울 의원 열 몇 명과 통화를 했는데 대단히 고무된 현장 소식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날 "많게는 한 10%P까지 차이(우세)가 날 수 있겠다"면서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선 때도 끝까지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주장했다"고 한 데 대해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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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본부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저는 그동안 앞선다고 말하지 않았고 2~3%P 박빙이라고 말해왔다"라며 "지금도 승기를 잡았다고 하지 않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 본부장은 그러면서도 "(지난해)4.7 재보궐 선거와 비교하면 지금 서울 분위기는 100% 다르다"라며 "1년 전 서울 분위기는 냉랭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또 "본선거 전에 2030 여성 커뮤니티 반응이 매우 냉랭했는데 최근에는 뜨겁다"라며 "실제로 현장에서 출퇴근하는 여성들의 반응도 달라졌다고 전달 받았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최근 제기된 이재명 후보 측의 대법원 로비 의혹에 대해선 "수행비서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수행비서의 직책을 폄하해서가 아니라, 수행비서가 그런 고급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본부장은 "막판에 급해지니 이것저것 던지는구나, 이런 느낌이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인 7일 JTBC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첫 수행비서 출신 백아무개씨가 지난 2020년 2월 13일 은수미 당시 성남시장의 정무비서관 이아무개씨에게 "대법원 라인이 우리한테 싹 있다. 우리가 대법원을 한다. 그동안 작업해 놓은 게 너무 많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우상호#이준석#이재명#윤석열#대법원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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