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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조정훈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3선의 남구청장 출신인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임 후보는 99.97%의 개표가 진행된 10일 오전 3시 현재 22.39%인 3만2037표를 얻어 남은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어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가 21.56%(3만844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 19.41%(2만7774표), 도태우 무소속 후보 18.64%(2만6663표), 주성영 무소속 후보 11.97%(1만7128표), 도건우 무소속 후보6.0%(8582표) 순으로 득표했다.

임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저와 함께 22일간 열심히 노력해준 다른 후보자님들께도 위로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가 화합해서 중·남구가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2위와의 격차가 1%p도 안 되는 0.83%p로 신승한 것과 관련해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 의견도 중요하지만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의견도 더욱 중요하다"며 "그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들 편에 서서 모든 걸 해결하고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서는 "복당을 하라는 게 선거 기간 중에 주민들 의사였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복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1953년 경북 청도군 출신으로 대봉초등학교, 계성중·고등학교,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구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에 당선돼 3선을 지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건과 관련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되자 곽 의원이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귀책사유로 이곳에 공천을 하지 않았지만 임 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4명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임병헌#당선#무소속#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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