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구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안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 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발표하면서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당 문제는 양당의 실무적 논의가 필요한 만큼, 이날 테이블엔 인수위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전날(10일) 향후 2주 내로 인수위 구성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안 대표를 포함해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이 인수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대선 기간 당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권영세 의원은 선거 후 사무총장직을 내놓으면서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저는 인수위에서 역할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두 분이 (오늘) 만나서 깊은 대화를 나누실 것이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된다면 부위원장은 좀 더 실무에 능통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아니라면 경제 전문가, 경험이 많은 분이 인수위원장이 되고 부위원장으로 정치인이 들어가지 않겠나 그렇게 본다"고 관측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했다. 

#윤석열#안철수#인수위원장#단일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