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서울시장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3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민주당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손태식 공동위원장은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민생경제는 너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평화로 가는 걸음도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지금 서울시민에게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하여 시민의 삶을 안전하게 보듬어 줄 유능하고 따뜻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자리인데, 탁월한 식견과 국정 경험을 겸비했으며 정의감과 희생정신을 갖추고 있는 젊은 리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그 자리의 적임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형식·표승연 공동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임 전 비서실장은 위기 속에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살리고 서울시민과 함께 글로벌 명품도시 서울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자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부동산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을 확실히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며 "서울시민의 부름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한양 공동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임 전 비서실장은 재선 국회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오랜 기간 입법과 행정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왔을 뿐만 아니라 남북교류를 통한 평화 구축에도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 후 인수위도 없이 바로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초 비서실장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재"라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추진위 공동위원장들과 임종석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시민 등 25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