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지난 24일 오후 2시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를 위해 정책의 대전환과 도시 재설계가 필요하다"면서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행정관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부천은 더 이상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길만 제공하는 도시, 서울의 변두리에 불과한 도시가 돼선 안 된다"면서 "주거 중심의 토건 정책에서 탈피하고, 기업에 대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 유출을 방지하고 첨단기업 유치를 이끌어내 부천의 성장동력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2017년 2월 인구 약 85만 명의 부천시가 80만 명으로 인구가 감소했으며 2019년 광역동 전환으로 주민 불편, 상급기관 및 단체간 협의와 지원에 불편과 불이익, 선거 및 개표과정의 혼란과 지연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선 직후 중앙정부의 정권교체와는 별개로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청와대의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부천시를 이끌어갈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성장동력과 자존심 회복, 미래 먹거리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따뜻한 도시를 위해 혁신적으로 소통하고 변화시킬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광역동 폐지' '문화산업과 로봇산업의 도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립의료원 설립' '정밀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도시균형 발전' '제1기 중동 신도시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범죄 없는 안전 도시' 등 도시 재설계를 위한 7개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조용익 예비후보는 민주당 부천 원미갑 지역위원장과 중앙당 인권위원장, 디지털소통위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1995년 부천에서 변호사를 시작한 이래 부천을 떠나지 않고 지켜와 지역과 중앙을 두로 경함한 유능한 리더십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