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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2년 청년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2년 청년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울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심화되는 경제·문화의 수도권 집중으로 청년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응해 올해부터 청년예산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해 시정 핵심과제 최우선으로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선정하고 시정역량을 집중해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울산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관련기사 : 울산시, 청년일자리·주거 지원해 '청년희망도시' 조성).

이 사업은 청년가구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곳으로, 울산시가 올해 처음 도입해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청년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 3월 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500가구 모집에 1733가구가 접수해 3.4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

이에 울산시는 30일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가구 주거비 무상지원 사업이 탈 울산 행렬을 막고, 결혼·출산율 제고로 울산 인구활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의 이같은 높은 관심과 큰 호응을 감안해 2023년부터는 매년 점차 지원 대상자를 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은 만19세~39세 이하의 무주택 미혼 1인 가구 세대주로,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에 월세 50만 원 이하인 울산시 소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매월 최대 임차료 10만원,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을 최장 4년(48개월)까지 현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들 중 4월초 심사를 통해 소득 및 임차료가 적은 순으로 500가구를 선정해 올해 총 사업비 10억 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을 받는 청년이 결혼을 해서 울산에 정착할 경우에는 '울산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과 연계한 주거비 지원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올해 지원 대상자에게는 4월 첫 지원금을 지급할 때 1~3월간 청년가구들이 선납부한 주거비를 소급해 함께 지급하며, 매년 신청자격 충족 여부를 재확인해 지원 연장 여부를 판별할 예정이다.

#울산 청년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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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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