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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노동권인센터와 아산 당진 서산비정규직 지원센터는 3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노동권인센터와 아산 당진 서산비정규직 지원센터는 3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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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노동자들의 '3개월 초단기 계약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며 공론화 되는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남노동권인센터와 아산 당진 서산비정규직 지원센터는 3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지역 경비 노동자의 15%가 3개월 이내의 초단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고용불안과 갑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인 31일 정의당 충남도당도 성명서를 통해 "요 몇 년 사이 우리 사회가 참 많이 각박해졌다"며 "오랜 기간동안 상시적으로 해야하는 일을 하는 공동주택(이하 '아파트'라 함) 경비노동자들의 초단기계약이 성행하면서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리보호가 절실한 과제로 다가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약시 업무능력과 고려할 사항들이 있어 3개월 인턴으로 하고 이후 정식계약을 하는 관행이 이제는 3개월이 지나면 계약만료라며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며 "질나쁜 계약관행이 횡행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경비노동자를 둘러싼 고용계약의 핵심은 우선 대부분 간접고용 그리고 초단기계약이라는 사실"이라며 "입주자대표자회의와의 직접 계약이 아니라 중간에 주택관리업체, 경비업체 등을 통한 간접고용으로 심지어는 5차까지 하도급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공동주택의 갑질근절을 위한 상생협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공동주택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당사자 조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그:#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 #아파트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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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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