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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3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3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벌여온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대구를 3류 도시에서 3대 도시로 만들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3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는 대구가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보수우파의 심장'이란 이름 아래 희생만 강요당했고 대한민국에 기여한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그 결과 3대 도시에서 3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를 대구시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임기 내 지역내총생산(GRDP) 5위 안에 들도록 만들겠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재선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의 재도약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과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영·유아·청소년·청년 공약을 소개했다. 대구를 살리는 가장 핵심은 청년이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선 신생아 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를 늘리고 기존 민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구시교육청과 협조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자신이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영어를 가르친 경험도 있어 교육에는 자신이 있다며 대구형 앱을 개발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대구를 방위산업의 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에는 여러 개의 군 기지가 있고 K-2비행장 등 방위산업의 기반이 될 시설들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대구·경북의 대학에 전자공학 등 관련 학과가 풍부하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대는 반도체 기술 거점대학으로, 영남대는 새마을운동 거점대학, 계명대는 글로벌관광 거점대학으로 만드는 등 산학 간 기술 인프라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가장 새로운 인물은 저 이진숙"이라며 "인지도가 아닌 인물과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구시장에 가장 적합한지 정책토론을 할 것을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이진숙#대구시장 출마#국민의힘#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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