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 봄이 왔다.
울긋불긋 꽃대궐이 요즘 궁궐 모습이다. 31일 오후 창덕궁을 찾았다. 창덕궁에 들어서자 노란 산수유, 분홍색 진달래, 하얀 매화꽃이 어울려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많은 상춘객들이 꽃을 구경하며 즐거워한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같이 즐거워진다. 아쉬운점은 마스크를 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대조전 뒤 후원의 모란은 꽃순이 올라오고 앵두나무 꽃망울도 곧 터질 것 같다. 낙선재 주변의 매화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궁궐의 담과 정자가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창덕궁은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건물을 짓고 정원을 만들어 그 아름다움이 더 가치가 있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비원 입구 양쪽에 홍매가 있는데 지금이 절정이다. 홍매 주변에는 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창덕궁은 꽃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