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4월의 첫 주말. 경주 시가지는 연분홍색 물결로 넘쳐났다. 경주 시가지 전역에 벚꽃이 만개했기 때문이다. 항상 시내권보다 4~5일 늦게 피는 보문관광단지도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화사한 벚꽃의 자태를 드러내며 상춘객을 반갑게 맞이했다.
경주 시내 주요 벚꽃 명소에는 차량들과 사람들로 혼잡이 극에 달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경주 흥무로 벚꽃길과 대릉원 돌담길, 동부사적지대 일대는 물론 보문관광단지로 들어가는 도로는 극심한 차량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평소 30분이면 갈 수 있는 보문관광단지는 입구로 진입하는 데만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주변 일대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대릉원 내 미추왕릉 벚꽃 사진 포인트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사진을 겨우 찍을 수 있었다. 기다리는데 짜증도 날 법하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상춘객들의 표정은 벚꽃처럼 환하게 밝게 보였다. 기상청 날씨누리 자료에 따르면, 4월 5일부터 9일까지 비와 강풍 예보가 없어 경주 벚꽃은 이번 주도 화사한 벚꽃의 모습을 계속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 사진은, 4월 3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경주 시가지를 돌며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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