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이하 세진모)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진주교육지원청 앞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문화제 '2014-2022 여전히 길 위에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진모는 해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주기에 맞춰 진주지역 시민들과 추모문화제 및 기억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와 유가족의 슬픔에 함께 연대하며 지난 8년 동안 생명 존중과 안전한 한국사회 건설을 위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해왔다.
진주지역 8주기 추모문화제는 사전 행사로 시민들과 리본만들기, 사진 찍고 기념영상 남기기 등이 있고, 본 행사에는 세월호 참사 추모 및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 발언대를 진행한다. 문화 공연으로는 대곡초등학교 어린이들, 진보넷 대학생, 한누리, 경남예고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추모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특별 공연으로 민중가요 노래패인 '맥박'의 추모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진모는 진주지역 시민들이 지난 2015년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를 진행하며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이다. 매년 추모문화제 만이 아니라 지난 2015년부터 매월 첫째 토요일 진주 시내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손팻말 집회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16일 8주기 추모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오프라인 추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4·16재단(이사장 김광준)은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을 진행하고, 목포에서는 10일과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인근 참사해역에서 선상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