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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마산 오동동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창원마산 오동동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 ⓒ 윤성효
 
경남지역 시민사회진영이 "도립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시동을 건다.

경남지역 일본군'위안부'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경희‧박혜정‧윤소영‧이병하‧조형래)는 "일본군'위안부'역사관 건립을 위한 1000인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10월 출범했던 추진위는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진실과 정의를 기록하고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 경남지역 일본군'위안부'역사관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등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역사관 건립운동은 커다란 벽에 부딪혀 큰 어려움에 처해졌다"고 했다.

추진위는 "2020년 8월 14일, 경남도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일 기념식에서 경남도지사는 역사관을 도립으로 건립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였고, 2020년 12월 경상남도의 도립 일본군'위안부'역사관 건립 제안에 대해 독립적인 역사관 건립을 조건으로 수용함으로써, 역사관 건립 주체는 민간이 아닌 경남도가 되었다"고 했다.

추진위는 "이후 경남도와 역사관 건립추진을 위해 협의를 해왔으나, 도지사의 중도 궐위로 역사관 건립추진을 위한 기초사업 예산조차 2022년 당초예산안에 아예 올리지도 않는 등, 건립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지방선거 결과 후 경남도의 역사관 건립의 승계를 확인하여 추진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추진위는 "역사적, 시대적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을 담아 경남도가 역사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민과의 건립 약속을 실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1000인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했다.

추진위는 오는 12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1000인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하고, 이후 그 결과는 오는 6월에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도지사, 도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창원시의원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역사관 건립 확약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그 결과를 5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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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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