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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시가 추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3만 4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최종 선정해, 7월부터 안심소득을 3년간 지급할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12일 동안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콜센터를 통해 참여 가구를 모집한 결과 3만 4000여 가구가 신청했다. 지원집단(500명) 대비 6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 서울복지포털 홈페이지(wis.seoul.go.kr) '서울시 새소식', 서울 안심소득 홈페이지(seoulsafetyincome.seoul.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구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1인 가구 신청이 1만 6940건(50.1%)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 별로는 40~64세 층이 1만 7092건(50.6%)의 신청이 가장 많았다.

자치구 별로는 관악구 2550건(7.5%), 강서구 2270건(6.7%), 은평구 2095건(6.2%) 순으로 신청이 많았는데, 전반적으로 자치구별 세대수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1차 후보자로 선정된 가구들은 18일부터 27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①안심소득 참여 신청서, ②사회보장급여신청서, ③소득 및 재산신고서, ④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울시는 제출 서류를 기준으로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활용, 해당 가구의 소득 및 재산조사를 두 달 동안 진행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 2600만 원 이하인 가구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2차로 1800가구를 선정한 뒤 6월 말 최종 500가구(비교집단 1000가구 이상)를 확정한다.

첫 지급일은 7월 11일이며, 매월 기준 중위소득 85%와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받는다. 예컨대 소득 없는 4인 가구의 경우, 월 217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소득 없는 1인 가구는 월 82만 7000 원 지원)

자세한 사항은 안심소득 홈페이지(seoulsafetyincom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소득 상담 콜센터(☎1668-1735)도 운영한다. 
 

#오세훈#안심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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