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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김병국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대전민주화운동센터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김병국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대전민주화운동센터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시정을 맡게 될 경우 대전민주화운동센터를 건립해 대전을 민주평화·인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김병국, 아래 계승사업회) 소속 임원들은 15일 오전 대전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허 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전지역 민주화운동을 기념 계승하고 지역 민주 인권 의식 향상을 위한 (가칭) 대전민주화운동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계승사업회는 대전민주화운동센터의 역할로 ▲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의 수집과 보관, 전시, 편찬사업 ▲지역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리, 계승사업 ▲지역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사업 ▲ 관련 조사 및 교육사업 등을 제시했다. 현재 인천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비슷한 성격의 민주화운동센터를 운영 중이다.

계승사업회는 또 대전시가 추진 중인 3.8 기념관과 관련해서도 과거와 미래 세대의 공유 공간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허 시장은 "대전 지역의 민주화운동 기념과 계승을 위해 대전민주화운동센터 건립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3.8민주의거는 지역 민주화운동과 궤를 같이한다"며 "3.8 기념관의 건립은 물론 이후 운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 뒤 용지(면적 1022m²)를 마련하고 연면적 2987m²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3.8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병국 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지역민주화운동센터 건립을 흔쾌히 약속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역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데 주력해 지역 내 상징적 공간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대전충남지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돼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비롯해 지역 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업, 민주시민교육 사업 등 지역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임원들이 대전민주화운동센터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
15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임원들이 대전민주화운동센터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 ⓒ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허태정 대전시장#지역민주화운동센터#3.8민주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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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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