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CJ가 고양시 일산에 88층 규모 370미터 높이의 초고층빌딩 건설을 확정했다. CJ라이브시티는 지난 13일 초고층 빌딩과 관련한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을 개최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타운' 조성에 대한 세부계획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비즈니스타운 중심에 들어설 랜드마크타워에는 오피스, 쇼핑몰, 호텔,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숙박·문화시설이 복합조성된다. 특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CJ ENM'의 핵심인력와 CJ라이브시티 본사가 초고층빌딩 또는 그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다.
초고층 랜드마크타워는 현재기준 국내 3위의 높이를 자랑한다. 1위는 롯데월드타워(123층, 555미터), 2위는 엘시티(101층, 412미터)다.
CJ측 관계자는 "랜드마크타워는 한국을 대표하는 초고층 관광명소로 기획됐다"며 "상부에 조성될 전망대에선 서해 낙조를 비롯해 서북권 전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숙박시설로는 호텔식 서비스에 장기 투숙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추가한 형태의 '레지던스'를 도입해 인근 아레나를 찾는 전세계의 젊은 K-콘텐츠 팬들이 장기간 머무르며 편하게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초고층빌딩이 들어설 비즈니스타운은 향후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된다.
CJ측은 향후 10년간 발생할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며 같은 기간 약 20만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레나가 개장하는 2024년을 시작으로 연간 1조7500억원에 육박하는 소비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고양시가 거둬드릴 지방소비세 또한 연 183억원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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