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송영길 의원과의 정책간담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노총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가 15일 오후 5시 서울 마장동 서울시청노조 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했다.
송영길 의원과의 정책간담회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노총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가 15일 오후 5시 서울 마장동 서울시청노조 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했다. ⓒ 김철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찬반 여론에 휩싸인 송영길(5선, 인천계양을) 국회의원이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만나 "공무직, 환경, 청소 등 열악한 공공부문 노동자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송영길 의원은 15일 오후 5시 서울시청노조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서울지역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노동조합 대표들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통, 환경, 의료, 교육 등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공부문 노동자 및 노조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한 송영길 의원은 이날 대선 패배에 대해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사퇴를 했다"며 "대선 직후 현재 16만 명의 젊은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민주당 정문에서 민주당은 할 수 있다고 개혁을 외친을 당원들을 볼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습을 보고 온몸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세에 눌러 이길 수 없는 후보를 내놓고 저버렸다고 한다면 그 여파는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선거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텔레비전도 보지 않고, 밥도 넘어가지 않고, 우울증에 걸려 못 살겠다는 수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하면 더 이상 민주당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이 있어, 나라도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나섰는데, 저의 진정성을 모르고 모든 비판이 저에게 쏟아져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45일 정도를 앞두고, 갓 쓰고 망건 쓰다가 장은 다 파하게 생겼고, 서산에 해는 넘어가는데, 갈 길을 먼데 아직도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경쟁하려면 지금부터 하나로 모아 캠프와 공약도 준비하고 선거사무실도 만들어 준비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 있어 정말 답답한 심정이어서 저라도 나가야 하겠다는 절박감에, 서울시장 후보을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옥(서울시청노조 위원장)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는 "서울시장 출마 문제로 시끄러워, 몸과 마음이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간담회에 와 주셔 감사하다"며 "공무직, 교육, 환경, 의료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위해 많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5일 오후 한국노총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와 간담회를 마친 후 나가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의원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5일 오후 한국노총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와 간담회를 마친 후 나가고 있다. ⓒ 김철관
 
현안 간담회에서 공무직 서울시청노조 한 간부는 "10여 년 전부터 서울시공무직 노동자 임금제도 개선을 서울시에 요구했는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모든 임금을 수당으로 확대해 임금을 적게 주는 폐단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역내 청소를 하고 있는 한 청소노동자는 "용역사에서 자회사로 전환했으면 거기에 다른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한다"며 "명칭만 바뀌었지 임금, 후생복지 등 제도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의원은 "한정된 국민 세금을 쓰지 않으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내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도시계획으로 자산 가치를 높여 소득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서울시의 모든 자산을 어떻게든 극도화시켜 공무직의 임금체계 개선 문제와 지하철 자회사 임금 등 제도개선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간담회장으로 입장하는 송영길 국회의원을 향해 참석자들은 "송영길"을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송영길 의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공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노총 서울지역 공공부문 노동조합협의회는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서울교육청일반직노동조합, 전국환경노동조합, 그린환경노동조합, 서울의료원노동조합, SH공무직노동조합 등 교통, 환경, 의료, 교육을 담당하는 노동자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 공공부문 노동자 간담회#서울시공공부문노동자협의회 간담회#서울시장 출마 송영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