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청년이 경상남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상훈(31) 경남도의원(비례대표)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하겠다며 19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서는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경남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 위원장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주영(70)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완수(66) 국회의원(창원의창)이 공천경쟁하고 있으며, 국민의힘과 합당한 국민의당에서는 박계동(69)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또 최진석(59) 두손인터내셔널 대표이사사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김해 출신인 신상훈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과 청년위원장을 지내오며 민주당 경남도당의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해왔다. 그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 생활을 통해 중앙정치도 경험하기도 했다.
신상훈 후보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청년 비례대표로 제11대 경상남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그는 '청년7조례'를 제정하여 청년의 삶에 희망을 키우고, 경상남도 e스포츠 진흥 조례를 통해 경상남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을 개최하여 청년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신상훈 예비후보는 "정치가 젊어져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경남은 최연소 군수와 최연소 도지사를 배출한 정치개혁의 1번지로, 자신이 앞장서 역동적이고 재치 있는 정치로 경남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상훈 예비후보는 출마의 포부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