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더 큰 대덕을 향해 대덕구민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박 청장은 25일 오전 대덕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재선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더 큰 대덕'을 완성하기 위해 대덕구청장 재선에 도전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 주민과 함께 울고 웃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직무를 수행한 지난 4년은 너무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이 대덕의 100년을 좌우할 것이다. 저 박정현, 대덕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지난 4년간의 행정 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더 큰 대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지난 4년 간 자신이 이루어낸 성과를 열거하며 "대덕구는 이제 더 이상 대전의 변방이 아닌 대전의 중심으로 대전발전을 견인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성과로는 대덕구의 오랜 숙원사업 추진 돌파구 마련이다. 연축지구 그린벨트 해제,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 대덕구청사 건립 본격화 등 10년이 넘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것.
또한 △회덕IC 연결도로 타당성조사 통과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외곽순환도로(비래동-신탄진동) 국가계획 반영 △한샘대교 건설, 문지교 건설 등을 통해 편리한 교통망 구축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그는 자평했다.
아울러 그는 ▲자치공동체 강화와 선순환경제체계 구축 ▲기후위기에 대응한 선제적인 정책 추진 ▲도시재생뉴딜을 통해 도시활력 제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공동체 활성화와 협치기반 강화 등 민선 7기 대덕구정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청장은 민선 8기 대덕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대덕을 '스마트그린 혁신도시'로 만들고, 대덕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뿌리가 튼튼한 경제도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도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고 대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민선 7기에서 시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더 큰 대덕을 만들기 위해 행정의 연속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번에도 구민 여러분께서 실력으로 검증된 구청장 박정현에게 대덕을 맡겨 달라.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덕발전을 이끌어 대덕구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