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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충북 음성군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충북혁신도시 현안보고 및 국립소방병원 건립 관련 브리핑을 받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충북 음성군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충북혁신도시 현안보고 및 국립소방병원 건립 관련 브리핑을 받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일 오후 2시 새로 개편된 대통령실 수석급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의) 실장과 수석, 수석급 대변인까지 오늘 오후 2시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서관은 (실장·수석 등) 내정자들과 좀 더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실 비서관 규모 및 인선을 추후 발표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민정수석실 폐지 등 '대통령실 슬림화'를 공언했던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실을 '2실(비서실·국가안보실)-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1기획관(인사)' 구조로 개편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3실(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8수석(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 체제였다.

새 대통령실에는 대선 캠프 및 인수위 인사들이 전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은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신인 그는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인 '50년 지기'로, 윤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외교안보정책 분야에 대한 자문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인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의 '안보 실세'로 꼽혔던 인물로, 2012년 6월 한일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GSOMIA) 밀실처리' 논란,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장 사건 연루 의혹의 당사자다.

안보실 2차장에는 육군 소장 출신인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거론되고 있다. 경호처장에는 현재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을 맡고 있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유력하다.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사회수석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거론된다. 최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안 교수는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사회복지 분야 정책을 담당했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시민사회수석에는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의 조직강화단장을 지냈던 강승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변인에는 현재 당선인 외신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대통령실 인선#국가안보실#경제수석#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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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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