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마을교육공동체와 교육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에서 '공교육'과 '시민교육'이 보이지 않는다. 학교 밖 더 큰 학교인 마을 교육공동체로 배움터를 확장하는 혁신 교육이 필요하다"라면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2시 수원 마라톤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능력주의 외피를 쓴 세습 주의를 깨고 수저 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지닌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 적임자"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맞이할 미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기후변화 위기,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우리 기존 세대와는 다른 생각과 행동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불행히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교육 분야 국정과제는 경쟁을 통한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이는 과거 아이들에게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강요하며 학생들을 불행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윤석열의 교육정책은 공교육과 시민교육은 보이지 않고, 경쟁과 서열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다양한 교육을 위해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더불어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안전망 강화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갈 시민교육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과 발달을 책임지는 경기도 혁신 교육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도지사의 교육 철학이 중요하다"라며 "특성화 고등학교와 야간대학을 나온 김동연 후보는 누구보다 배움에 목말랐던, 교육 격차 문제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낀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광주 김동연 캠프 조직본부 총괄본부장은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교육 환경을 확실하게 개선해서 누구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아이들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와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