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경남도교육감 자리를 두고 겨루는 박종훈(61) 예비후보와 김상권(64) 예비후보가 지지선언 경쟁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 교육원로 인사들이 "진보‧중도‧보수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교육을 이끌 적임자"가 박종훈 후보라며 지지했고,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과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 경남지부'가 김상권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양측은 11일 오전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선언했다.

"진보,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대통합 박종훈"
  
경남 교육원로인사들이 11일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박종훈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박 후보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했다.
 경남 교육원로인사들이 11일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박종훈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박 후보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했다.
ⓒ 박종훈캠프

관련사진보기

 
서도성 전 중등교사를 비롯한 교육원로 인사들은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강계천‧강규태‧강대하‧강석렬 전 교장을 비롯해 전직 교육장과 도서관장, 교사 등 1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원로들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온 박종훈 교육감의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철학, 정책적 성과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경남형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 미래교육테마파크, 진로교육원을 삼각축으로 하는 미래교육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에 우리 원로들은 높이 신뢰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일부에서는 우리가 마주할 미래사회에 대응할 정책 대결은 마다하고, 정치적 현실에 편승한 구호와 편가르기식 왜곡으로 교육주체들을 실망키시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 예비후보는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영논리를 떠나 진보‧중도‧보수를 아우르는 교육의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교육 원로들은 "한때 경남교육에 몸담았던 책임있는 교육자로서 경남교육의 성공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모아나가기로 다짐한다"며 "교육 한길로만 정진해 온 원로들의 충정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개인의 입신을 위한 정략적 편가르기가 아니라 미래교육을 위한 생산적 정책 대결의 장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 현장을 찾은 박종훈 예비후보는 교육원로들한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여러 차례 선거에서 중도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제가 대통합 교육감의 적임자"라며 "진보, 중도, 보수 모두를 아우르는 대통합 교육감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제대로 대처하고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교육감, 포퓰리즘 정책으로 교육현장에 해악"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과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 경남지부는 11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김상권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과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 경남지부는 11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김상권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김상권캠프

관련사진보기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과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 경남지부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김상권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회원 500여명이 지지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상권 후보에 대해 "무능으로 추락한 학력과 무너진 교실의 면학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이들은 "경남의 교육환경은 전교조 교육감 8년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이 무너져 전국 꼴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전교조의 반대로 학업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전교조는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하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교육현장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무분별하고 원칙없는 인사, 문고리 낙하산 인사로 교직원들의 사기가 땅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상권 후보에 대해 이들은 "교사로 시작해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학교정책국장,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경남교육청 장학사 등 교육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며 "이러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태그:#경남교육감, #박종훈 후보, #김상권 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