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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바람연금' 공약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바람연금' 공약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 김동이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핵심 공약인 '신바람 연금'에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상대 후보인 한상기 국민의힘 후보가 "실현 불가능한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

가 후보가 제시한 신바람 연금은 '전 군민 연 1백만원의 연금형 이익 배분'이 골자다. 이를 두고 한 후보는 "재원방법이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며 개인사업체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회사가 1년에 630여 억 원의 거금을 이익금으로 태안군에 납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6만3천 명의 태안군민 인구를 고려할 때 1년에 100만 원씩 지원하려면 630여 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공기업인 태안화력발전소의 1년 지역자원시설세가 120억 원에 불과하고 이를 충남도(35%)와 태안군(65%)에 배정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따.

이에 가 후보는 3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태안군과 군민이 함께 사업투자를 통해 전력 판매의 이득금을 분배하는 경영투자"라며 "세수 확보를 통한 이익금 분배가 아닌 태안군이 계획한 1.86~2.2GW 해상풍력단지 발전사업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해 거기에서 창출된 수익금을 주민께 이익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2022년부터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규제 대상이 됐고, 태안군에 소재한 태안화력 역시 1, 2호기를 시작으로 점차 셧다운돼 가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태안화력을 대신할 친환경 무공해 산업현장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저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86~2.2GW의 해상풍력은 약 8조가 넘는 국책사업에 버금간다"고 강조한 가 후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보, 주민참여를 통한 주민소득사업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일거삼득의 사업"이라며 "법인세 지자체분과 공유수면 점사용료 등 군청의 지방재정도 튼튼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가 후보는 '85세 이상 효도수당 신설'을 약속하면서 "사회가 공동으로 부양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겠다는 것이 공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농반어의 태안군 사정을 고려, 현행 연간 80만 원의 농어민 수당을 1백만 원 이상 임기 내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가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3선 도전은 하지 않고 훌륭한 지역후배들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도 전했다.

#6.1지방선거#태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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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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