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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인수위에서 집필한 백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전 인수위 행정실장 서일준 의원. 2022.6.8.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인수위에서 집필한 백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전 인수위 행정실장 서일준 의원. 2022.6.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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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분당갑)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 인사를 새 정부 및 대통령실 요직에 대거 발탁한 인선에 대해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수위 백서 발간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를 집중 배치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권한"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가장 잘 아는 분들에 대해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아시니까,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은 "제가 청와대(대통령실) 소속이 아니어서 그 문제 즉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저도 지금 선거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조금 더 파악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7일)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인수위 백서 전달했다. 이어서 백서 발간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예상보다 늦게 끝나는 등 일정이 맞지 않아 8일로 순연됐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백서를 전달했을 때 "(윤 대통령이 백서를) 받아보시고 굉장히 만족해 하셨다"면서 "또 거기에 담겨 있는 수많은 사람의 집단지성, 그 내용 뜻대로 나라를 잘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의 말씀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역대 백서와 차별화 강조

안철수 의원은 질답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50여 일간 하루도 쉬지 못하고 시대정신을 국정 과제로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백서는) 역대 백서와 다르게 단순히 인수위 활동 나열을 넘어 국민들께 읽기 편하고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인수위 백서가 논문이나 보고서 형태 텍스트 중심이었다면, 이번 백서는 화보 중심으로 새 정부 국가비전과 정책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면서 "기록으로 남겨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국가예산은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하고 국가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근본적 생각에서 출발했다. 시대정신 구현과 국가개혁 첫 단계는 국민 공감 철학에 근거한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수위가 공개한 백서는 총 468쪽으로 구성됐으며, 1만2500부 발간해 중앙 행정기관, 지자체, 대학·공공도서관, 읍면동주민센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 배포한다. 또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korea.kr) 및 문화체육관광부 '공감' 홈페이지에 전자책 형태로 게시돼 누구나 볼 수 있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2022.5.23.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2022.5.23.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편찬위원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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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철수, #인수위 백서 발간, #윤석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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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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