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 전경. ⓒ 창원해양경찰서
거제 해상 선박에서 무단이탈한 인도네시아 선원 7명 가운데 1명이 변사 상태로 발견되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7시 34분 거제 가조도 동방 1마일 해상에 있던 선박 ㄱ호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무단이탈한 사건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변사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변사자 S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경 거제 사등면 성포리 선착장 앞 해상을 순찰 중이던 통영해경 고현파출소 직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S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사망한 상태였고, 특이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해경이 밝혔다.
해경은 나머지 무단 이탈자 6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해경은 헬기 2대와 해군 고정익 비행기 1대, 함정 8척과 육상 군․경 인력 등을 동원해 무단이탈 선원들의 행방을 파악 중이며, 선원들의 무단이탈 배경을 조사중이다.
ㄱ호는 지난 4월 19일부터 해상에 닻을 내린 상태였고, 러시아로 이동 예정이었으나 러․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현 위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박은 부산 선적 원양어선으로, 5000톤급이며 한국과 외국인 선원이 승선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