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 당선인이 민선 8기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군정 업무 파악에 나섰다.
10일 출범한 인수위 위원장에는 청운대 배상목 교수가 맡았으며, 고영호(공약단 위원장), 최승락(전 예총회장), 곽은숙(여성단체협의회장), 김정숙(혜전대 교수), 이청영(전 홍성군 공무원), 이환진(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복지, 관광, 경제, 환경, 행정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로, 민선 8기 군정 정책 기조와 운영 방향, 당선인의 공약 추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배상목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군정 비전을 제시하겠다"면서 "안정적인 민선 8기 출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20일간 군 부서별로 업무 현황 파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사무실은 홍주문화회관에 마련됐다.
인수위 출범에 앞서 이용록 당선인은 담화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홍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는 군민의 뜻이 엄중함을 깨닫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민선 5, 6, 7기 군정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인수위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와 군정의 추진업무 등을 토대로 홍성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군수 취임 이후 가장 우선시 되는 핵심 추진 정책으로 군민이 행복한 행정구현과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부문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구하며 다수의 군민이 행복한 의사결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인은 "홍성은 충남의 중심이고 위대한 홍성군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군정을 약속한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활동과 관련해 홍성군 관계자는 10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13일부터 부서별 업무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무 보고와 함께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제8회 6.1지방선거에서 51.48%의 득표율로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지난 1980년 공직 입문 후 충남도와 홍성군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지난 2020년 6월 홍성군 부군수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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