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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 강풍으로 시민이 든 우산이 뒤집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거센 바람강풍으로 시민이 든 우산이 뒤집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강풍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부산에서는 방음벽이 무너지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부산 대청동 관측소 기준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2m에 달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하루 100여 편 이상의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뜨지 못했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어제 158편 중 107편이, 28일에도 164편 중 143편이 결항했다"라며 "저운고(최저구름높이), 강풍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항공기상청도 "김해공항에 이틀간 구름이 낮게 끼고, 남풍이 강하게 불었다"라고 설명했다.

나무와 방음벽이 쓰러지면서 안전 신고도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0시 32분쯤 동래구 온천동 한 초등학교 공사장의 방음벽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같은 날 오후 5시쯤에는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돼 대응에 나섰다.

34.3㎜의 강수량과 함께 이틀간 유지됐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저녁 8시에야 풀렸다. 그러나 기상변화에 대한 대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0일까지 해안 쪽으로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당분간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날씨의 영향으로 김포공항(뇌전)과 제주공항(급변풍)에는 계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강풍주의보#장마#김해공항#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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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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