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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트위터에는 1호선 전동열차에 비가 샌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
ⓒ 트위터 갈무리 | 관련사진보기 |
코레일이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열차 천장에서 비가 내리듯 물이 흘러내리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 실내 에어컨 배수관이 막혀 응결수가 고여 있다 흘러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9일 오후 6시 40분께 용산역과 구로역 사이를 운행 중이던 1호선 전동차의 한 객실안 천장 에어컨 틈새로 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당시 전동차 안에 있던 시민이 트위터에 찍어 올린 영상을 보면 천정 여러 곳에서 비가 내리듯 물줄기가 쏟아졌다. 이 누리꾼은 영상과 함께 "1호선이 1호선(물 호선) 했다"며 "너무 놀라 영상을 찍게 됐다"고 썼다.
30일 코레일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에어컨 응결수 배수관이 먼지 등이 쌓여 막히면서 응결수가 고여 있다가 차량이 움직이면서 쏟아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장 차량은 기지에 입고해 배수구 청소후 다시 운행 중으로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차량이 노후화가 주된 이유로 보인다"며 "해당 차량도 운행한 지 25년이나 돼 내년에 다른 노후 차량과 함께 교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