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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범철 국방부차관이 18일(현지시각) 오후 영국 런던 국방부 앞에서 애나벨 골디 (Annabel Goldie)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과 한-영국 국방전략대화를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신범철 국방부차관이 18일(현지시각) 오후 영국 런던 국방부 앞에서 애나벨 골디 (Annabel Goldie)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과 한-영국 국방전략대화를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한국과 영국이 최초로 차관급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고 국방∙안보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애너벨 골디 국방부 국무차관과 제1차 한-영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그동안 한국과 영국이 국장급으로 개최해오던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격상해 처음 열린 것이다.

양 차관은 이번 한-영 국방전략대화가 지난 6월 한-영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국방분야에서 이행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된 것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 차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하면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영국 측 지지를 요청했으며, 골디 차관은 영국이 한국의 대북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답했다.

골디 차관은 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또 골디 차관은 영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역내 전략적 파트너 국가인 한국과의 국방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신 차관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영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

양 차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유럽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골디 차관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데 사의를 표명했다.

양 차관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양자 정례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안보대화 등 다자 차원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국방부 국방공무원 간 교환 근무, 대북제재 이행 감시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검토하는 한편, 연합훈련, 교육교류 등 기존 협력 분야뿐 아니라 사이버∙우주∙테러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 차관은 런던에 소재한 영국군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영국군의 희생을 추모했다.

#신범철#애너벨 골디#한-영 국방전략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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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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