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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시장이 20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이 들어서게 된 것을 두고 환영의 말을 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이 20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이 들어서게 된 것을 두고 환영의 말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현대자동차 노사의 미래투자 합의로 2000명 이상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관련 기업도 들어서게 돼 울산의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시는 이 공장을 전진 기지로 삼아, 울산을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두겸 시장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전기차 전용공장을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2025년까지 새로 짓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 것을 포함한 올해 임협 합의안에 합의하고, 노조가 19일 찬반투표로 가결시킨 후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 현대차노조 임협 잠정합의간 가결... 4년 연속 무파업 기록).

김두겸 시장은 20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이 울산에 들어서게 된 것을 모두 함께 축하해 달라, '자동차 산업의 메카' 울산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며 이같이 반겼다.

김 시장은 "4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원만하게 임단협을 타결해서 이런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주신 현대자동차 노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정으로, 34년 만에 울산에 자동차 공장이 신설되고 생산직 신규 채용도 10년 만에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새 공장을 짓기 위해서 울산에 약 2조 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착공하면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시민들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약속드렸는데 취임 20일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돼서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5월 현대차그룹 '울산에 투자하겠다'는 언급 없어 사활 걸었다"

김두겸 시장은 "지난 5월, 현대자동차 그룹이 국내 전기차 부문에 2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지만 '울산에 투자하겠다'는 언급은 없었다"며 "저는 시장 후보 때부터 '이 투자를 반드시 울산에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사활을 걸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인수위 출범 이후 처음 찾은 산업현장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었다"며 "시장 취임 후에도 자동차 산업의 메카, 울산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현대자동차 새 공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이 울산에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부지가 부족하면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적극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겸 시장은 "새로운 울산의 시작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라며 "울산시는 이번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유치에 모든 시정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의 산업현장이 활기를 되찾고 노사가 합심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노동자들의 정주 여건도 확실히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울산, 기업도, 사람도 다시 돌아오는 울산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 울산 전기차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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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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