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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평화 마라토너가 2022 DMZ 국제평화 대행진에 참여할 때 모습
▲ 강명구 마라토너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가 2022 DMZ 국제평화 대행진에 참여할 때 모습
ⓒ 강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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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평화달리기 추진위원회(아래 위원회)는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 UN한반도평화번영재단, 희망래일과 공동주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후원을 받아 '한라에서 백두까지·제주에서 로마까지 11000km 강명구의 400일 평화달리기' 행사를 추진한다.

이 행사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운동가를 찾아가며 한반도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여론을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2023년 성탄미사 판문점 집전과 함께 한반도의 70년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종식과 한반도에 평화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하고 전 세계에 평화메시지를 전파하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오후7시에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사회 원로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제주에서 로마까지 11000Km 강명구 400일 평화달리기' 출발을 알리고, 책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평화의 길> 출판을 기념하는 저자와의 대화가 열렸다. 

아시아-유럽 대륙횡단마라톤' 15000km 여정 출판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 평화의 길>(전 3권) 출판기념회 행사는 '제주에서 로마까지 11000km 강명구의 400일 평화달리기 출정식'을 겸해 열렸다. 자신을 평화마라토너로 소개하는 강명구씨가 그동안 틈틈이 써온 그의 아시아-유럽 대륙횡단마라톤 여정을 책으로 펴냈다.

그는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출발하여 유럽대륙과 중앙아시아, 중국을 횡단하고 이듬해인 2018년 10월 5일 중국의 단동에 도착하는 '세계평화와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아시아-유럽 대륙횡단마라톤' 15000km 여정을 약 1년 2개월에 걸쳐 완주했었다. 당시의 수기를 다듬고 묶어 세 권의 책으로 편집한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 평화의 길>을 펴내게 된 것. 그와 남북민간교류협의회, 희망래일 등 그를 후원하는 시민단체들은 17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 책 출판을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열게 된 것이다.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가 2022 8월 17일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사회 원
로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 제주에서 로마까지11,000Km
강명구 마라토너가  400일 평화달리기' 출발을 알리고,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평화의 길' 책 출판을 기념하는 강명구 저자와의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 출정식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가 2022 8월 17일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사회 원 로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 제주에서 로마까지11,000Km 강명구 마라토너가 400일 평화달리기" 출발을 알리고,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평화의 길" 책 출판을 기념하는 강명구 저자와의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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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명구씨는 "자신이 미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난 2020년 5월 경, 뇌출혈로 우반신 마비 증세가 와 약 3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고 그 뒤, 몸의 불균형과 다리 불편, 어눌해진 말씨 등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겼어 왔다. 허나 최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또 한때, 북미회담 진전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이 다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1차 대륙횡단 때와 같이 다시 한 번 뜨거운 소망을 가슴에 담고 오로지 뛰는 것만이 자신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며 "2차 대륙횡단마라톤인 '제주에서 로마까지 11000km, 강명구의 400일 평화달리기'의 발길을 곧 내디디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로마까지 11000km, 400일 평화달리기 출발

강씨는 이어 "이번 달리기는 경로가 다양한 종교를 가진 열아홉 나라를 거치는 것을 고려하여 특히 종교 간의 이해와 사랑, 포용과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각 종교 지도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종착점을 바티칸교황청으로 잡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알현을 청원한다. 교황님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기도하고 축복하는 특별한 뜻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 성탄절 미사를 한국의 판문점이나 임진각에서 몸소 집전해 줄 것을 청원드릴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직접 쓴 '교황님에게 바치는 서한' 초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민사회 '강명구 400일 평화달리기' 출정식에서 김덕룡 UN한반도평화번영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사말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민사회 "강명구 400일 평화달리기" 출정식에서 김덕룡 UN한반도평화번영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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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판기념식에는 그의 400일 평화달리기 대회장을 맡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각계 인사들도 다수 함께했다. 오 지사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불굴의 의지가 담긴 강명구 마라토너의 책 출간을 축하하며 제주에서 교황청까지 11000km의 거리를 무사완주해 남북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룡 UN한반도평화번영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놀라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강명구 마라토너는 훌륭한 책의 저술가이며 부디 교황청까지 달려가 한반도 평화의 뜻을 전해 내년 말에는 판문점에서 전세계인이 보는 가운데 미사집전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행사가 끝난 후 위원회 정병문 집행위원장은 "400일 평화달리기의 목적은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적 여론 조성, 세계 종교 지도자, 평화 운동가를 찾아가며 평화담론 나누기, 프란치스코 교황의 판문점 평화 미사 집전 실현 등이다. 미완으로 남아있는 북녘땅 달리기(신의주-평양-개성-판문점-서울)가 우리들의 성원으로 불원간 성사되리라 기원하면서 이번 제2차 대장정, 400일 평화달리기가 꼭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태그:#강명구평화달리기,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 평화의 길, #저자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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