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지역 5개 해수욕장이 여름 동안 10만여명 가량 다녀간 가운데 폐장했다. 남해군은 상주‧송정‧설리‧두곡월포‧사촌 등 5개 해수욕장이 7월 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45일간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피서객이 총 1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주해수욕장이 4만 5000여 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송정 2만 6000여명, 사촌 1만 5000여명, 설리 8000여명, 두곡월포5000여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해군은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38명을 채용해 각 해수욕장에 배치하여 입수객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도 했다.
상주해수욕장은 8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입수가능시간을 매일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야간개장기간을 경남에서 처음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군은 "폐장 이후 해수욕장 방문객 및 입수객 안전을 위해 '폐장 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31일까지 안전관리요원을 연장 배치해 해수욕장 내 입수객 통제 등 안전감시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기 남해군 해양수산과장은 "안전관리요원의 노고와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통제 협조로 올해 큰 사건사고 없이 개장기간을 마쳤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폐장 직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