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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경찰청.
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각종 사이버사기와 '메신저피싱', '스미싱', '파밍', '몸캠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성 사기 척결 종합대책'을 세운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병수)은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908건(242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산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3월말까지 선물 옵션 등 허위 투자 사이트를 개설해 불특정 다수에게 수익 창출을 빙자하여 피해자 27명에게 약 15억원을 편취한 투자사기 일당 12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8월 1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피의자 가운데 3명은 해당 범죄뿐만 아니라 지난 5월경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 판매를 빙자해 피해자 53명에게 5300만원을 편취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올해 4월부터 7월말까지 '몸캠피싱' 등 범죄로 취득한 피해금 1억 8700만원 상당을 자금세탁 후 중국으로 송금한 조직의 자금 관리책인 30대 남성을 추적해 검거했고, 지난 9월 1일 구속송치했다.

경찰은 "범죄의 실행 대부분의 과정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검거가 어려웠다"며 "각종 최신 수사기법을 동원하여 검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함안경찰서 지능팀은 지난 6월경 연로자를 상대로 '재난지원금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접근해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뒤 피해자 명의 전자금융서비스앱을 설치하여 피해자의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3명에게 총 703만원을 편취한 피의자인 20대 남성을 검거했고, 지난 1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사례처럼 사이버범죄가 계속되자 경남경찰청은 "통신‧인터넷 등의 발달로,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사이버범죄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버 악성사기 피해를 방지를 위해 '범죄별 예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한 달여간의 악성사기 집중단속에 총력 대응한 결과 짧은 기간 내 일부 성과를 거뒀다"며 "연말까지 지속 진행되는 악성사기 특별단속에 모든 사이버 수사기능이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8월 16일부터 올해말까지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을 세워 적극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경찰청#사이버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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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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