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회장 "서예 통해 마음의 행복 찾으시길"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지난 18~20일까지 '일본 작가 초대 한·일 서예 교류전 및 제12회 서심서도회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것은 일본인들로 구성된 한글서예연구 12인의 작품이 편지와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서심서도회 김재성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회원님들은 서예를 통하여 마음을 수양하고 새 삶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예는 오랜 기간 수련을 통하여 차츰차츰 발전하는 계단 수업으로 그 효과는 세월이 흘러 갈수록 세월 속에 녹아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주는 영양소"라고 묵향이 선물임을 강조했다.
일본·미술연구회 회장 새빛 와타나베 미나코씨는 "이번에 출품한 일본인 작가 대부분은 한글서예를 연구하고 배우며 넓은 시야를 갖도록 평소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감사한 것이 한글 학습이 진행될수록 서예를 비롯한 동양미술 매력을 더 알게 되어 자기 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도 한층 더 깊어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교류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행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한일 교류전에 초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