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빗장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KT&G의 문화공연 지원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돼 콘서트·연극 등 공연관람에 수요 몰리며 티켓 수요는 폭증했다. 이를 두고 MZ세대에서는 '피켓팅(피튀기는 티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KT&G의 문화공연 지원사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G 상상마당 대치, 뮤지컬·연극 등 문화공연의 '요람'
KT&G 상상마당 대치에서 우주여행이 열리고 있다. 오랜 우주여행으로 기억을 잃은 우주비행사 라이카의 기억을 찾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공연이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진행돼 총 40회의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라이카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그리움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디어 마이 라이카>는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하는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인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9월 23일부터 공연이 진행 중이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올해 5회 차를 맞았다. 지난 2018년 1회 수상작인 뮤지컬 <더 픽션>을 시작으로 2021년 4회 수상작 뮤지컬 <메리셸리>까지 꾸준한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1회부터 4회까지의 누적 관람객은 총 4만 1600여 명에 이른다.
KT&G 상상마당 대치에서는 <디어 마이 라이카> 이후에도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11월에는 대치아트홀 지원사업인 퍼포먼스 챌린지와 12월에는 어린이 공연 <산타와 빈 양말>이 예정되어있다.
젊은 예술인의 문화예술 중심지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에서는 젊은 예술인들이 상상력과 재능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은 상상마당이 주관하는 연 3000여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상상마당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130만 명에 이르며, 누적 1500만 명에 달한다.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밴드 디스커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밴드 디스커버리는 신인 뮤지션들을 선발해 음반 제작, 공연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음악활동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상마당 홍대에서는 '나의 첫 번째 콘서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뮤지션 4개팀은 공연 제작비, 대관비 등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10월과 11월에 선발된 4개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됨에 따라 상상마당 부산에서 진행되는 마당버스킹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상상마당 부산 1층 야외 버스킹존에서 진행되는 마당버스킹은 올해 총 11회가 예정되어 있고, 11월엔 우수 버스커의 루프탑 버스킹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상상마당 부산에서는 마당버스킹, 루프탑 버스킹 외에도 인디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인 '상상라이브 연습실'을 진행한다.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을 선발해 총 5주간의 무대‧장비‧인적자원을 제공하는 상상라이브 연습실은 최종 공연을 통해 우수 2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2팀은 상상마당 홍대 공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는 상상마당을 통해 예술인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극‧음악 등 다양한 공연사업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7년 홍대를 시작으로 2011년 논산, 2014년 춘천에 상상마당을 열었다. 2017년에 상상마당 대치를 선보인 이후 2020년에는 상상마당 부산을 개관해 총 5개 공간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