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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국군의날 기념식 때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9분경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또 4000km 정도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는 "이따 (오전) 9시부터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열리는데, 저는 중간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입장을 지난 1일 취임 후 처음 맞은 '국군의 날'을 기념식 기념사에서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 취임 후 첫 국군의날 윤 대통령 "북 도발 압도적 대응 직면할 것" http://omn.kr/20yqn).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4일 오전 "우리 군은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최근 열흘 사이 다섯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틀에 한 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9번째 미사일 발사다. 

'경제위기론'에 낙관 전망... "꼼꼼히 24시간 비상체제 잘 운영" 

한편, 윤 대통령은 출근길 모두발언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최근 제기되는 '경제위기론'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조간에도 경제에 관한 것들이 많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미) 연준에서 계속 금리를 올리기로 했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예측 또 계속해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차분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보더라도 한국의 정부가 경제 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에 대한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라며 "때문에 정부는 늘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또 성장동력도 계속 살려가면서 잘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뉴욕의 피치사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두 단계 높은 'AA-'로 평가한 것을 거론하면서 "지금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무역 적자가 좀 발생하고 있지만 연말 누적 기준으로는 경상수지가 계속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짚었다.

덧붙여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해야 될 경제 활성화 조치는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제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석열#출근길 문답#모두발언#북 미사일#경제위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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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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